나이가 들수록 노화가 진행되고 노화 현상 중 일상생활에 영향을 많이 주는 부분 중 하나가 치아의 탈락이나 상실이다. 치아가 상실되면 심미적으로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에 문제가 생겨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많은 노년층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치료 비용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어 노년층에게 임플란트 시술은 부담스럽고 치료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래서 정부는 이러한 노년층의 치과 치료 비용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 범위를 강화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혹은 피부양자 중에서 치아가 일부 없는 경우 1인당 최대 2개 치아까지 보험적용을 하여 시술이 가능하다.
다만 완전 무치악의 경우에는 임플란트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 무치악 또는 부분 무치악인 경우에는 전체 틀니 또는 부분 틀니에 한해 7년마다 건강보험 혜택을 1회 적용받을 수 있다.
무치악인 경우에도 보험을 적용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 무치악인 상태가 되기 전에 대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이 같은 치료 외적 요인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치료이기에 환자의 잇몸 상태도 중요하다. 치아 상실 후 오랜 기간 방치하거나 각종 구강 질환으로 구강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앞서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고 노년층의 경우 기저질환이나 전신질환에 따라 시술법이 달라지고 치료 기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만 65세이상 임플란트는 모든 항목, 종류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시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일반 시술보다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력과 풍부한 경험, 최신 의료장비의 보유 여부, 사후 관리 등 꼼꼼히 체크하여 선택해야 한다.
(글 : 세이프플란트치과 이창규 대표원장)
이석훈 기자 joseph@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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