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개그맨 임혁필이 ‘양악수술’로 확 달라진 모습을 자신의 홈피에 공개에 화제가 되고 있다. 비정상적인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 잡는 양악수술은 위턱인 ‘상악’과 아래턱인 ‘하악’ 등 양악을 모두
수술한다는 뜻으로 ‘양악수술’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이를 통해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 얼굴턱뼈의 이상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이 수술은 얼굴 인상을
결정짓는데 큰 몫을 하는 하악을 전체적으로 달라지게 하기 때문에 외모변화가 가장 큰 수술이다. 때문에 최근에 실제 성형외과에서 성형문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수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며 큰수술이라 경우에 따라서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잘 알아봐야 한다.
◇어떻게 수술하나
머리뼈에서 상악을 떼어서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키고, 상악에 맞춰 하악을 고정시키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상악과 하악이 바뀐 위치로 고정된다.
위턱이나 아래턱만 수술하면 약 4시간, 위 아래턱을 모두 수술하면
약 6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수술 후에도 치아교정을 해서 치열을 반드시 맞춰줘야 한다. 수술 후 1~7일은 입원을
해야 하고 일상생활은 수술 후 한 달 후부터 가능하다.
성형외과나 치과(구강외과)에서 시술을 하며 수술 후 입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원실이 갖춰져 있는 준종합병원급 이상에서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 후 좋아지는 점은
기능적으로는 부정교합이 치료된다. 부정교합은 치아가 비뚤어져 있거나
덧니가 있는 등 정상적인 교합에서 벗어나있는 상태를 말한다.
주걱턱, 무턱과 같이 턱에 이상이 있을 경우 위턱이나 아래턱의 위치가
부조화를 이뤄 치열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평면적이고 길어 보이던 얼굴이 짧고 입체적으로 변해 얼굴이 작아 보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보이는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외모변화가 기대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부작용은
없나
양악수술을 하는 부위 주변에는 중요한 신경이나 혈관이 많이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로 인해 사망사고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수술 후에는 출혈, 붓고 아픈 증상 등을 많이 호소한다.
수술 후 치아 교합이 안정화 되지 않아 씹고 말하는 불편함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지나치게 입이 들어가 합죽이처럼 보이거나, 반대로 턱이 들어가지 않아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수술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찾아 수술을 받는 것이 좋고 미적인 개선보다는 기능적인 개선을 하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도움말: 런던치과 이창규 원장,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박상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