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치아의 수명도 연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신체에 노화가 진행되면 치아도 하나둘씩 빠지게 되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 보면 결국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상태가 될 수 있다. 틀니는 무치악 환자들에게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틀니는 인공치아 틀을 잇몸 위에 올리는 방법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수술이 필요 없으며 치료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 고령의 노년층에서 여전히 많이 하고 있는 무치악 환자의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틀니는 접착력이 약하고 저작 기능 회복력이 낮기 때문에 쉽게 빠지거나 유지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틀니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를 6~8개 정도만 식립해 그 임플란트에 틀니를 탈부착해 사용하게 하는 시술 방법이다. 해당 시술은 틀니의 장점과 임플란트의 장점을 모아놓은 치료법이다. 그뿐만 아니라 만 65세 이상 환자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임플란트 틀니는 틀니에 비해 저작력이 우수해 자연치아의 80% 이상 회복 가능하고 잘 고정돼 빠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유지력이 좋아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 그리고 틀니 보다 잇몸뼈 손실이 적으며 입천장을 덮는 틀니에 비해 이물감이 적어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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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규 원장 (사진=세이프플란트치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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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플란트치과 이창규 대표 원장은 “임플란트 틀니는 틀니의 통증, 덜거덕거림이 불편했던 경우, 소수의 임플란트로 인공치아를 하고 싶은 경우, 틀니보다 힘 있는 저작력을 원하는 경우, 전체 임플란트가 부담스러운 경우에 적합한 시술이다. 하지만 모든 환자들에게 시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진행하기 전 환자의 구강 상태와 잇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플란트 치료 종료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사후 관리이다. 사후 관리는 임플란트의 유지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를 해줘야 한다.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주의 사항을 잘 지키며 특별한 불편함이나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으로 오래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과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지, 의료진의 기술력과 다양한 경험,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 사후 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꼼꼼히 확인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