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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주목한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 강점은 무엇? 2022.11.11 16:21
이창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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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GS그룹이 공시를 통해 국내 기업인 '메디트'를 3조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메디트의 핵심 기술은 치과용 3차원(3D) 구강스캐너다. 종전에는 임플란트 수술을 위해 치아의 본을 떠야 했는데, 3D 구강스캐너를 활용하면 이 과정 없이도 정확한 치아 형상을 확보할 수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관련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3D 구강스캐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027년에는 49억2000만달러(한화 7조6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3D 구강스캐너를 비롯해 3차원 CT, 3D 프린터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은 치과계의 최신 트렌드다. 흔히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라고도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길을 운전할 때 네비게이션이 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뒤로멈춤앞으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시술 전 3D 구강스캐너나 CT 등을 통해 구강 상태와 잇몸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모의수술을 진행한다.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방향을 면밀히 시뮬레이션한 후 수술을 진행해 더 정확하고 치료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대표원장은 "종전처럼 잇몸을 절개하고 눈으로 보면서 수술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의수술을 하기 때문에 오차가 적고, 출혈과 통증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 회복 속도도 빠르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출혈, 붓기 등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선택에 부담이 적은 치료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단, 디지털 임플란트도 '만능'은 아니다. 치아를 상실한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치열이 틀어지거나 주변 치아와 잇몸에 악영향을 미쳐 임플란트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정기 검진과 정합한 치료 시기 선택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 만성질환자는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치료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 충분한 상담 후에 수술을 진행해야 출혈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보철뿐만 아니라 치주·보존·교정 등 분야별 전문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이 요구된다"라며 "치료 전 보유 장비, 사후 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보고 최소 치과 2~3곳을 비교해 본 후에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조언했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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